[2014년 6월 14일] 재경 합곡향우회 첫행사 모임( 관악산 등반겸 모임)

[2014년 6월 14일] 재경 합곡 향우회 관악산 등반 겸 모임

 

 

재경 합곡 향우회 첫 행사 관악산 등반을 겸한 모임을 사당동에서 했다

사실 이번이 첫 모임은 아니다

작년 여름 몇몇 지인들이 모여 합곡 향우회를 만들면 어떻겠느냐는 의견이 있어 추진했었고

이어 창립모임을 2014년 1월 11일 24명이 이곳에서 모여 회장님과 임원을 선출하고 진행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오늘이 첫 행사 기대를 하면서

휴대전화로 안내 문자도 하고 나름 전화도 하고, 친구 만나면 전달도 하고,

그리고 각 마을의 총무님들 역시 안내 문자가 빗발쳤다.

 이렇게 만남을 주선하여 오늘 이뤄지게 됐다.

 

 

모임 시간은 10시인데 아침 일찍 9시 반 사당에 나갔다. 내 생전 모임에 이렇게 일찍 나갔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약속시각 30분 전

어느 분이 나오시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생각이 좀 복잡했다

몇몇 분은 오신다는 연락이 있었지만, 나머지 어느 분은 나오실지 알 수 없는 상태, 언제까지 기다리고 있어야 하나?

복잡한 생각에 잠기는 순간 낯 있는 얼굴이 한 명 두 명 모습을 나타내신다

반갑고 고맙고 행복했다

 

이렇게 모인 사람이 10명, 중간에 1명이 더, 산 위에서 1명 더 이렇게 12명인데,

한 명은 그냥 사당에서 관악으로 넘어가신다고 한다

그래도 첫 모임 이 정도면 괜찮은 거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고향을 합곡리 두고 있는 향우님들의 마음은 어딜 가더라도 이곳에 있으리라 믿기 때문이다

오늘 날씨는 상쾌하게 맑은 날, 약간 덥긴 하지만 아직은 산행하기 괜찮은 날씨다.

 

 

녹음이 짙어가는 여름 산행 관악 계곡을 따라 숲길을 걸어 올라가는 향우님

그래도 지친 기색 없이 땀을 뻘뻘 흘리며 용감하게 목적지까지 달성

목적지에서의 시원한 막걸리 한 컵 돼지족발과 껍데기, 각자 가지고 온 약간의 밑반찬 안주

단숨에 원샷이다.

고수레는 뒷전이다.

수염이 석 자라도 먹어야 양반 목마른 건 못 참는 스타일이라...ㅎㅎㅎ.

30여 분 휴식과 함께 담소를 나누고 다시 뒤돌아 사당동 2차 약속 장소로 하산입니다.

 

 

향우님들의 전화가 여기저기서 온다

벌써 사당동 약속 장소에 도착이란다

멀리 강화에서 오시는 조남욱 사장님, 인천에서 친구들을 몰고 달려온 김덕순, 동대문에서, 안양 김포에서

여기저기 각 동네에서 단숨에 달려 나온 향우님

누구나 타향에서 고향 분을 만나면 반가운 법이니 그냥 얼굴만 보여줘도 반갑지 않을까?

 

김구동, 조남욱, 조황연, 김정동, 윤철수, 조지연, 김덕순, 전상남, 노인순, 조경순, 나옥화, 윤여성, 이영만, 최문환, 김철호

이광순, 조남치, 조학연, 김학신, 이옥순, 권길자, 조복연, 권영식, 홍성달,

조성재, 조성자, 김명숙, 오세철, 조성인(란), (형식 제외)

이렇게 모인 29명

모두 보고 싶었던 그리운 얼굴들입니다.

 

 

각자 통성명하고 오리 로스구이 점심 간단한 음료와 술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조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고향에 대한 열기에 달아오를 때쯤 김구동 회장님의 건배 제의 "합하" 상곡" 유촌" "화이팅~!"

 

오늘 식대는

멀리 강화에서 한 걸음으로 나오신 조남욱 사장님이 계산이랍니다. (50여만 원)

고향 향우님들을 만나서 반갑고 좋아서 밥을 한 끼 산다는 기분으로 대접하신다고 합니다.

조남욱 사장님은 고향 사랑하는 맘이 누구보다 남다르시다

어떤 일이든 고향에 대한 일이라면 발을 벗고 나서신다

애향심이 각별하신 사장님이시고 고향 일에 적극적이신 분이다.

 

 

이런 분이 있기에 우리가 일 할 수 있고 힘이 되고 다음을 기약할 수 있지 않나 쉽습니다.

누구나 마음은 있으나 행동은 쉽지 않은 법인데, 용기와 힘이 되어 주신 조남욱 사장님께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냅니다.

윤철수 장암면민회장님, 이광순 합곡 총동문회장님, 그 외 여러 동문님, 향우님 감사합니다.

 

다음 만나는 날은 11월 1일입니다.

그때는 버스를 타고 야외로 출발 할 예정입니다.

그때 많은 분이 참석할 수 있도록 협조 부탁하고, 만나는 날까지 건강관리 잘하시고 안녕히 계십시오.^^*

*미숙한 사무국장(조성인) 진행으로 전상남(추진위원장님)께서 대신 진행하심에 감사드립니다.^.~

"향우님 사랑합니다."

 

 

==2014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