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소망 겨울철이면 나무들이 많이 꺾인다. 모진 비바람에도 끄떡 않던 아름드리 나무들이 눈이 내려 덮이면 꺾이게 된다. 가지 끝에 사뿐사뿐 내려 쌓이는 그 가볍고 하얀 눈에 꺾이고 마는 것이다. - 법정의《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중에서 - * 솜털보다 더 가벼운 흰 눈송이에 꺾이는 소나무처럼, 누군가의 강한 질책보다 부드럽게 타이르는 진심어린 충고에 나의 고집과, 욕심과, 미움이 꺾이길 소망합니다. 그래서 부드러워진 나의 마음으로 모질고 거친 또 다른 마음을 포근하게 품을 수 있는 새로운 365일이 되길 소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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