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유경회 송년회 밤을 마치고*
재경 유경회 송년의 밤에 참석해 주신
고향 어른 오빠 언니 동생님들 불편한 약속 장소임에도 군소리 없이
좋아해 주시고 부족함에도 칭찬을 아끼지 않고
용기를 주신 향우님께
고맙다는 인사부터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밝은 표정과
서로 포옹하며 인사 나누는 모습에
가슴이 찡한 감동도 받았습니다.
태어난 고향은 있는데 연고가 없어 타향민이 된 향우님
보고 싶은 그리움에 한 걸음으로 달려오신 향우님
건강한 모습 보여줘서 정말로 고맙고 반가웠습니다.
어떤 향우님은 "유경회"가 없었다면
살맛이 안 났을지도 모르겠다는 칭찬과 함께
친정집 같은 유경회가 있어 힘이 되고 의지가 되고
형님 누님 친구 만날 생각에 며칠 전부터 기다려진답니다.
이번에는 누가 나올까?
누굴 만날 수 있을까?
어릴 적 고향 동네는 어떻게 변했을까?
만감이 교차하며 그리웠던 사람을 만나러
다른 약속 취소하고 나온다는 고마운 분도 계셨습니다.
옛날 가난과 씨름하며 살아온 얘기도 하고 고향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더없이 행복하다는 말씀에 가슴이 먹먹해 오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세상과 달리한 향우님이 계셔서 좀 아쉽고 허전했습니다
고향을 사랑하고 후배를 아끼는 마음이 유난했던 조주연님,
지난달 말에는 이준경님이 이 세상과 이별을 하고 허망하게 가셨습니다.
향우님!
우리가 만나고 만난다고 해도 몇 번을 보겠습니까?
그저 건강이 허락하고 마음이 조금이라도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있다면 보여 주세요.
그것도 어떻게 보면 상대에 대한 배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냥 만나서 어릴 적 얘기 나누고, 술 한잔하면서 회포 풀고 수다 떠는 거지요.'
'뭐 있나요?'
수다는 치매 예방에도 좋고 건강에 좋다는 말을 들은 것 같습니다.
향우님!
이번에 참석은 못했지만, 마음은 이곳 있었으리라 감히 짐작합니다.
다음엔 보고 싶어하는 사람, 그리워하는 사람을 위해 꼭 참석해 주세요
유경회에 오셔서 이런저런 살아가는 이야기 나누며
건강한 모습으로 내년에 뵙겠습니다.
추워진 겨울날씨 건강 관리 잘하시고
무진년 바라는 일 소원성취 하시길 빌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조성란 2011.12.17
모인사람(존칭은 생략합니다.)
조남욱 조황연 김순길 이금자 조광자
김승호 조성환+김정숙 이윤경 정관모
조성건 조성연 조성재 조애연 조승연(울산)
조용연 이연화 김형윤+엄마+작은엄마
김명숙 송순자 조성자 조석연 조순자
오태석 박동일 조응자 조성란 //이상 29명 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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