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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그때 생생화보]/생생산행일지

<생생앨범일기>남한산성/20110403/1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11. 4. 3.

<생생앨범일기>남한산성

"하늘에서 봄이 서서히 내려오고 있습니다.

땅속에선 봄을 맞으려 꿈틀꿈틀 둥지를 틀고요

숲 속 나무들 하늘 향해 봄바람 맞으려 두 귀 쫑긋..."

가파른 숨을 몰아쉬며 단숨에 산 중턱까지 올랐습니다. 봄은 벌써 산허리쯤에 내려앉아 채비를 차리고 준비를 합니다.

도랑물 졸졸 흐르고 나뭇가지 힘차게 하늘을 향해 기지개를 켭니다. 

노란 생강나무 제일 먼저 봄을 알리고, 진달래 꽃망울이 몽실몽실 봄 처녀 가슴 설레이게 물이 올랐습니다.

며칠만 있으면...

 비가 한 번 내리고 바람이 한번 불어주면.....

작년 그 모습 그대로 변함없이 아름다움을 선사하려 합니다. 

 

 

*겨우네 얼어 있던 연못도 녹아내리고, 개구리 알이 물속에 숨어....

 

 

 

 

*봄을 알리는 생강나무 꽃이 여기저기 많이 피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