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청계산에 오르다.[20110123]2

서울대공원~청계산에 오르다.

   *눈이 많이 온다는 일기예보를 잘못 듣고, 서울대공원으로 처음 가는 청계산코스를 택했습니다.

     낯선 길을 오후 1시에 출발을 한다는 것은 죽음입니다. 날씨도 안좋은데

     서울대공원에서 매봉까지 죽을 줄 모르고 실수를 했습니다. [십년감수.... 

 

 

 

 

 

 

 

 

 

 

 

 

 

 

 

 

=매봉에 오르는 길이 갈지자 길로 구불구불 엄청 가파르고 깔닥고개...

낯선 길을 눈 속에서 헤메며 올라갔지만 다음에 혹시 기회가 되면 날씨 좋은 날 다시 오리라 생각을...

 

*산 정상 바로 아래입니다.산 능선에 오르니 눈보라가 무서웠습니다.

능선끝엔 낭떨어지 이리저리 길을 찾아 봤지만

눈보라에 길도 없어지고 바람은 얼마나 세게 불던지 앞이 안보이고...순간 당황!.

정말 아찔했습니다. 죽는 줄 모르고 무리를 했습니다.

 

*올라오던 길이 하도 험해서 다시 뒤돌아 가고 싶은 생각이 없었지만,

 어쩔 수 없이 오던 길로 다시 발자국 따라 하산 하기로 하고 돌아섰는데 길이 없어져서...

내려오는 길은 더욱 암담했습니다. 눈이 너무 많이 내려 눈범벅이 된 청계산.

 

 

*사진 찍을 겨룰도 없었지만 그래도 셀카한방 날려봤습니다.

 

결국 길을 잃고 엉뚱한 길로 내려와서 담장(서울대공원)도 넘고 헤메다가 겨우 찾은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