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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정(고향)소식]/[재경]유경회화보

[유 경 회] 2010년 회장 이,취임식 겸 송년회 밤[20101126]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10. 11. 26.

[유 경 회]  

    (재경유촌모임) [충남 부여군 장암면 합곡리 유촌]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유경회가 벌써 3년이 됐습니다.

처음 모임을 만들 때, 걱정 반 근심 반으로 반신반의하면서 시작했습니다.

그냥 사람이 좋고 고향이 좋아서 만나자고 하면서, 몇몇 지인들이 모여 모임을 만들었었습니다.

 

고향 사람을 만난다는데 뭐 이유가 있겠습니까?

대포나 한잔하면서 춥고 배고프던 시절의 아련한 추억과 고향을 그리면서 회포도 풀고

살아가는 이런저런 얘기하는 거 아닌가요?

고향 사람 만나는 것처럼 반가운 게 있겠습니까?

왠지 모르게 편안하고 반갑고, 포근해서 마치 엄마 품속 같은 느낌입니다.

 

우리 유경회는 누구는 이렇고 누구는 저렇고 하는 자리가 아니라

서로 아끼고 보듬고 부모, 형제 가족 같은 자리입니다.

고향을 떠나 타향에서 생활하다 보면 가끔은 고향이 그립고 사람이 보고 싶을 때가

많이 있을 겁니다.

그런 향수를 잠시 찾아보고자 [서울 경기지역에 사는 합곡리 유촌 사람들 모임]

“유경회”라는 이름으로 모임을 만들어 만났었습니다.

 

그 덕분에 부족하나마 총무를 맡아 보면서 고향을 떠나 타향에서 생활하는 고향 사람들 많이

만나보고, 살아가면서 못 만날 수 있는 귀한 분도 만나고 참 행복한 자리였습니다.

만남을 하고 보니 나이 차이도 있고 세대격차가 있다가 보니 시행착오도 있었습니다만

향우님들의 넓으신 아량으로 미흡하나마 여기까지 왔습니다.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덕분에 고마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좋아합니다.

 

이번 송년 모임은 어느 때 모임보다 좀 더 뜻이 있는 모임이라 여겨집니다.

그동안 유경회를 사랑하고 고향에 애착이 많으셨던 조남욱 회장님께서 물러나시고,

젊고 활발한 조성건 향우님이 후임 회장으로 인계하신다고 합니다.

앞으로 유경회 향우님들의 격려와 참여를 부탁합니다.

 

 

2010년 11월 26일 총무 조성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