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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그때 생생화보]/사찰 탐방記()

49재 시행[천년고찰 봉원사에서]20101008[1]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10. 10. 9.

49재 시행 [천년고찰 봉원사에서]20101008[1]

 

49재()란

돌아가신 날로부터 49일이 지나면 영가(靈駕)가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7일마다 한번씩 7번의 재를 올리는데 일곱번째의 막재를 49재라고 합니다.

칠칠재(七七齋)의 유래에 대해서는 매우 다단(多端)한 설명이 붙게 됩니다.
본시 동양에서는 기수(奇數)를 길상수라하고 우수를 흉수라 규정하여 무엇이라도 기수를 매우 좋아하는 풍습이 있어

아이가 출생하더라도 칠칠일을 기하여 수명과 복덕을 기원하고 사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칠일마다

재(齋)를 올려 명복을 기원하는 습속이 있는 것입니다.
진위는 확실히 알 수 없으나 시왕경이라는 책을 보면 사후의 영가를 엄밀히 그 행업을 조사하는데 있어 시왕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칠일마다 하나씩 조사가 끝이 나는데 사십구일에 가서는 일곱째 대왕인 태산대왕이라는 분의 차례이고, 백일에 가서는 여덟째가 되는 평등대왕의 차례이며, 소상에서는 도시대왕, 대상에서는 전륜대왕이 맡게 되어 재판이 완전히 끝난 다음 그 업보의 경중에 따라 육도에 윤회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말대로 한다면 죽은 다음부터 재판이 끝날때까지 중음신의 형태로서 조사를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기수를 떠나 지성간도로 업을 소멸시키는 것이 재의 목적입니다.

 

“오늘 우리의 발원이 모든 이의 가슴에 전달되고 위로는 삼십삼천 하늘에 이르고, 아래로는 육도중생에게 미치어 인연공덕으로 온 중생의 마음이 밝아지고 고뇌를 떠나 위없는 깨달음을 증득하고 고뇌에 억눌린 업보의 무거운 짐을 벗고 구원의 밝은 빛을 찾아 자비의 품으로 돌아가시게 하소서.
서방정토 극락세계 부처님이시여
오늘 이자리에 모인 저희들은 우리의 선망부모와 유주무주 고혼 형제 자매 자식 영가의 왕생극락을 빌고자 지극정성으로 부처님전에 귀의 발원합니다.
아미타 부처님이시여
오늘의 이공덕으로 우리의 선망부모가 생전에 못다한 공덕 원만해 지고, 생전에 지은 죄업 소멸하여 극락세계에 왕생하옵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아미타 부처님이시여
오늘의 이 지극정성이 나의 가내 권속모두가 평안하고 그의 형제 자손들의 복록이 증진하여 이 생애에서는 행복을 내생에서는 은혜를 누리는 불자가 되도록 이끌어 주시옵소서.
서방정토 아미타부처님이시여
우리의 모든 선망부모 유주무주 고혼들이 지난날의 모든 탐, 진, 치의 번뇌 망상을 떨어 버리고 하루 속히 이고득락 하여 왕생극락 얻어 편히 쉬게 하여 주시옵소서.
지금도 부처님 품에 돌아가지 못하고 고통속에서 헤매이는 영혼들을 하루 속히 극락 세계로 이끌어 편히 쉬게 하여 주시옵소서.

"마하반야바라밀…… “

 

재(齋)의 순서
상단청- 지장청- 관욕- 시식- 봉송으로 이루어지고 사안에 따라 관욕을 전후에 봉행함


준비물
- 공양물(供養物)
  향(香), 등(燈), 다(茶), 과(果), 미(米), 화(花)
- 제수용품(祭需用品)
  영가가 입을 옷/ 신발/ 관욕(세숫대야, 칫솔, 치약, 비누, 수건)/ 길베 등 [옮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