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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그때 생생화보]/생생산행일지

관악산+삼막사 사찰+관악구[20100912][1]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10. 9. 14.

관악산+삼막사 사찰+관악구[20100912]

*계속되는 비로인해 땅이 푹푹 폐어있다.주말 14주 연속 내린 비로 한 동안 산을 오르지 못하고,오후에 개인다는 일기예보를 듣고 관악산으로

  출발했다. 아직도 무슨 미련이 남아 있는지 보슬비가 보슬보슬 내리고 "혹시 비가 많이 오면 어떻하나" 걱정을 하면서 간단한 점심을

  싸들고 삼막사 쪽으로 향했다.산을 오르는 내내 등산로가 곤파스 태풍에 시달린듯 나무가 속을 보이고 뿌리가 하늘로 솟아있다.

  덩치 값도 못한 것 같은,지금까지 숫한 역경을 겪었으면서, 아깝고 안타까운 마음이다.

  등산로에는 물이 넘쳐 흘러서 돌멩이가 툭툭 솟아나 있고,흙은 쓸려 내려서 나무뿌리가 줄줄이 늘어져 훤히 다 보인다.

  오락가락하는 비를 맞으며 관악산 삼막사로 해서 관악역으로 하산, 오랜만에 맑은 공기와 함께 행복하게 숨을 쉬는 시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