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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그때 생생화보]/사찰 탐방記()

영산재(靈山齋)[신촌 봉원사][20100606][1]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10. 6. 8.

영산재(靈山齋)

 

영산재(靈山齋)란 지금으로부터 불기(佛紀) 약 2600년전 인도 영취산(靈鷲山)에서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여러 중생(衆生)이 모인 가운데 법화경(法華經)을 설(說)하실 때의 그 모습을 재현화한 불교의식입니다.

영산재(靈山齋)는 살아 있는 사람과 죽은 사람이 다함께 부처님의 참 진리를 깨달아 이고득락 경지에 이르게 하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영산재(靈山齋)는 공연이 아닌 장엄한 실재의 불교의식임을 알고 삶과 죽음으로 갈라진 우리 모두가 불법 가운데 하나가 되어 다시 만날 것을 기원하고 이로써 세계평화와 남북통일이 성취되기를 염원하며 부처님전에 행하는 최대 최고의 장엄한 불교의식입니다.

또한 이 영산재(靈山齋)는 의식의 절차가 각종 전통문화의 요소를 내포한 음악적, 무용적 요소와 더불어 연극적 요소의 효과를 나타나게 하고 있다는데 또한 주목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여기 음악적, 무용적 요소란 의식 진행중에 범음(梵音)과 화청(和唱)등이 음악적 효과를 내고 다른 한편으로는 이러한 불교 음악에 맞추어 바라춤, 나비춤, 법고춤을 춥니다. 여기에는 삼현육각(三鉉六角), 호적, 취타 등의 각종 악기가 동원되어 같이 연주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상의 불교음악 범패(梵唄), 화청(和唱) 등은 한국의 전통적 민속음악인 가곡(歌曲), 회심곡(回心曲)등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으며, 바라춤, 나비춤, 법고춤은 민속무용인 승무, 바라춤 등의 근원을 이루고 있다는데서 영산재(靈山齋)의 전통문화적 의미를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한국에도 수많은 종교단체가 있지마는 이런 장엄한 불교의식인 영산재(靈山齋)를 거행하고 있는 종교는 찾아 볼 수 없을 것입니다.

오직 대한민국중요무형문화재 제 50호(大韓民國重要無形文化財 第 50號) 봉원사(奉元寺) 영산재보존회(靈山齋保存會)만이 봉행하고 있음을 부언합니다.[신촌 봉원사에서 옮긴글] 

 

[2010년6월6일 신촌 봉원사 영산재도량]

 **영산재가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이 됐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가 문화재로 등재되어 해마다 6월6일 신촌 봉원사에서 태고종총무원, 문화체육관광부,옥천범음대학,

    문화재청,유네스코한국위원회,한국불교신문 등 후원으로 시연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