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를 아십니까.? 추억의 현장
1970년대 농촌마을입니다.
강둑에 소를 매어놓고 풀을 뜯는 누런황소가 여유로워 보입니다.
요즘처럼 구제역이니 뭐니 없는 청청지역, 인심 훈훈했던 그 시절이 마냥 그립습니다.
*겨울이면 흰눈이 무릅까지 쌓여도 추운 줄도 모르고 강가에 나가 썰매를 타고,
언덕에서 미끄럼을 타다가 넘어져도 아플 줄 모르고 뛰 놀던 그 시절이 무척이나 그립습니다.
*여름이면 태풍에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강물은 둑을 넘칠 것처럼 넘칠까 말까 둑 높이 얼마 안남겨 놓고,
개구장이 꼬마의 마음을 설레이고 궁금하게 만들었습니다.
어린 마음에
얼마나 더 내리면 둑으로 넘칠까?
우리집하고 둑 높이하고 어디가 더 높이 있을까?
둑위로 넘치면 어떻게 될까?
많이 궁금해 하던 개구쟁이 철 없던 시절, 마냥 좋아만 하던 그 시절이 사무치게 그립습니다.
*물이 넘치는 논 두렁에서
*아침에 강둑에 매어 놓은 누런 황소
갑자기 내린 소나기에 강물이 불어나면
소들은 졸지에 둑에 고립되고, 소 주인 들은 안절 부절 물이 넘치는 다리 위를 건너다가 사고가.....
우리동네 다리는 설계가 낮게 되어 작은 양의 비가 와도 물에 잠겨 버리는 잠수교였답니다.
이철정의 어린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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