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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즐거운코너]/태그 연습실*^

아~ 예날이여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08. 1. 17.

무자년 새해를 맞이  한지도 벌써 2주가 되었네...

 

우리가 살아갈 날이

이젠 우리가 살아온 날 보다 짧을것 같네 그려...

 

눈감으면 잊혀져 버릴것 같은 우리들의

어린 옛시절이 그리워져서 적어보내 그려...

 

보리 깜부기 볼에 칠하며 종다리 알 �던 그 보리밭...

 

겨울이 오는 길목에선 대나무 깍아 방패연 꼬리연 만들어

당살매 꼭대기에서 신나게 연날리던 동네 오빠 동생들...

 

겨울이면 산길 들길 따라서

앉은뱅이 눈썰매 지치면서 추위에 발 동동구르며...

 

오빠 쫓아서 곡갱이 삽 들고

이산저산 헤메며 칡뿌리 캐던때...

 

봄이오면 삐비뽑고 몇시간 지나면

금방 시들어버릴 진달래 한아름 꺽어

 

가슴에 안고 신나했던 우리들의 어린시절

이모두가 우리들의 과거 여행이네 그려......

 

이젠 남은 우리들에 인생 욕심 부리지 말고

제일로 건강에 유념하며

 

가끔씩 서로의 안부전하며 살아봄세 그려...

건강들 하게나...

      ***조 남예(역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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