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동무...고향친구
아침에 눈을 뜨니 왠지 기분이 상쾌했다
뭔지 모르게 좋은일 있을것 같은 예감이다
하여간 마음이 뭔지 모르게 둥~뜬기분 이라고 할까?????
그래서 합곡초등학교 카페를 살~작 뒤져봤다
근데 쪽재비 양반이 무척 궁금했다
도대체 어떤 양반일까
이름도 없고 닉네임만 써있고
고향은 대전이고 나이를 보니 나보다는 후배인것 같고
성분을 안 밝혀ㅆ으니 어찌나 궁금하던지.....
누구냐구 그렇게 물어도 꿈쩍도 않고
전화번호 뒤져서 일년후배 역말사람을 찾아서 물어봐야겠다 마음먹고 집을 나섰다
아는사람이 한명 생각이나서 오랜만에 실로 오랜만에 한 40여년만에 전화를 했다
"여보세요 저~어 역말에사는 **아닌가요..
"네 맞는데요..
"응 나 역말 성란인데.....
서로 처음에는 좀 어색해서
"뭐 목소리가 이상하네 옛날 목소리가 아니네,, 서로 약간의 확인이 필요했다
오랫만에 만나니까 무슨 말을 해야하나 어떻게 대화를 시작해야되나
순간 멀쑥함이 보이지는 않지만 느껴졌다.
왜 여지껏 연락도 안하고 소식도 없이 지냈을까
무심하다라는 생각도 든다.
사실 여자는 출가를 하면 고향이 바뀌지 않는가 ....그러다보니까 서로의 생활이...
고향이 틀리니까...핑계지뭐...^^(왜갑자기 김건모의 핑계가 생각나지 .....ㅎㅎㅎㅎㅎ)
그래도 고향사람이라 몇십년이 흘렀어도
금새 어저께 만났던 사람 만냥 수다가 시작됐다
여자 나이 50넘으면 다 뻔한것 아닌가
이런얘기 저런얘기 수~다 수다 덜다가 각자의 일로 다음을 기약하며 끊었다.
고향 친구는 아무리 만나도 부담이 없고
고향 친구는 아무리 만나도 사심이 없다.
고향 친구는 고소한 깨소금 같 고
고향 친구는 묶은 된장 맛 처럼 구수하다
고향 친구는 언제나 은은한 향기가 난다.
고향 친구는 만나면 만날수록 깊은 맛이있고
고향 친구는 만나면 만날수록 정이 느껴진다.
그런데 벌써 몸이 어저구 저저구 여기저기 아프다고 쉬야겠다나
하긴~뭐 기계도 어느정도 쓰고나면 고장이 나느디
사람아라고 별 다르겠어
한50여년 썼으면 이제 리모델링 하면서 써야지 뭐~ 하는수 있겠어.
그래도 친구야 아프다는 말 자주 하자마
옆에 있는 서방님도 싫어하니까!!!!!!!!!!!!
이제부터는 내건강 내가 챙기고 내몸 내가 돌볼때가 된것같애
아퍼봐야 나만 손해야
"알았지
올 겨울은 왠~지 따뜻하게 겨울을 날것 같은 생각이 든다
친구로 부터 훈훈한 힘을 받았기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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