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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나의이야기

섬여행(팔미도)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19. 2. 16.

섬여행(팔미도)

 

 

올겨울 유난히도 눈도 안 내리고 날씨도 포근하다

오랜만에 친구들하고 섬여행을 준비했다

2019년 설 즘 해서 친구도 보고 싶고 안부도 전할 겸

10여 년 전에 잃은 친구의 딸(대학 1학년)을 생각하며 내 나름 바다, 섬을 준비했다

(이런 뜻을 아는지 모르겠지만 내 생각은 그랬다)

모두 행복해하고 만족해하는 모습에

그져 고맙고 감사했다.

 

머릿속에선 윙윙~회색빛 그림자가

눈가엔 아른아른 갈매기 날고

귓가에 들려오는 수다와 파도 소리

 

가슴속에 멋지고 아름다운 추억을 새기게 해줘서 고맙네

아주 많이 행복했다네~

 

팔미도 진눈깨비 내리는 오늘을

가슴 깊이 묻어두고 하나씩 하나씩

동치미 꺼내 먹듯

우려먹으면서 지내야지

 

내 사랑 친구들 건강 잘 가꾸고

다음에 좋은 일로 만날 것을 약속하세

사랑하는 친구들 고마워~

감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