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늘푸른대학,탁구교실
[2016년 3월 15일] 늘 푸른대학 탁구교실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16. 3. 15. 16:48
[2016년 3월 15일] 늘 푸른 대학 탁구교실
마음이 바쁘다
일을 하면서 하다 보니 시간 만들기가 좀 쉽지 않다
탁구봉사 하는 것도 좋지만
나에게 있어 일이 우선이다
중요한 일이 있어 좀 늦거나 출석을 못 할 수도 있는 오늘이었다.
그래도 최대한 늦더라도 출석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빨리 마치고 참석했다
오늘이 둘째 날 많이 나오셔서 즐겁게 공을 한 번 두 번 네트에 공을 넘기며 즐거운 탁구를 하고 계신다.
일을 하면서 하다 보면
탁구를 하면서도 전화음에 죄송하기도 하다
안 받을 수도 없고
받으면 탁구 하다가 쉬어야 하니 어르신들 맥이 끊기고
그래도 나는 일이 우선이다
탁구교실 풍경은 이렇다
칠판에 들어오는 순서대로 이름을 적는다
그러면 순서에 따라서 개인지도 7분~10분 정도
개인 지도받는 어르신은 부족해서 아쉽고
가르치는 쌤은 볼 띄워주기 행복하고
다음 차례 기다리는 학생은 공 줍기 바쁘다.
기다림으로 시작해서 아쉬움으로 끝을 맺고
다음 주 화요일을 기다리는 어르신의 마음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젊음을 낚는다.
===2016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