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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虛潭(허담)조성열·글모음 163

침 묵 ( 정호승) 침 묵 (정호승) - 종소리는 종의 침묵이다 새소리는 새의 침묵이다 대숲에 이는 바람 소리는 바람의 침묵이다 산사의 풍경 소리는 진리의 침묵이다 여름날 천둥소리는 거룩한 하늘의 침묵이다 별들이 가장 빛날 때는 바로 침묵할 때이다 내가 통영에서 배를 타고 찾아간 인간의 섬은 다 바다의 침묵이다 오늘도 눈물의 마지막 열차를 타고 신새벽 서울역에 내렸을 때 노숙자의 어깨 위에 고요히 내리는 함박눈은 희망의 침묵이다 2021. 1. 7.
내주역嘉語(가어)9 - 주역嘉語(가어) 9 - □선배 유학자들이 이르기를 고요 함(靜:정)에서 천지의 마음을 볼 수 있다. □좋은 술은 맛이 담담하고, 큰 음은 소리가 없는 법이다. □멀리 가지 않고 돌아오는 지라 (不遠復: 불원복) 뉘우침에 이름 이 없으니,크게 선하여 길하다. □잘못이 멀리 가지 않고 돌아옴은 군자가 몸을 닦는 도리이다. 학문을 하는 방도는 다른 것이 없 다. 오직 선하지 못함을 알면 빨리 고쳐 선을 따를 뿐이다. □어진 자에게는 몸을 낮춰야 하니, 돌아옴에 아름다운 자이다. 돌아 옴은 예(禮)에 돌아옴이니 예에 돌아옴은 어짐(仁)이 된다. □仁은 천하의 공평무사(公) 요 선 의 근본이다. □어진 사람은 의를 바루고 이익을 도모하지 않으며, 도리를 밝히고 공로(功)를 따지지 않는다. □움직이기를 하늘의 도리.. 2021. 1. 4.
주역嘉語(가어)8 - 주역嘉語(가어)8 - 군자가 윗자리에 거하여 천하의 사 표가 되어서 반드시 장엄하고 공경 함을 지극히 하면 아랫사람들이 우 러러보아 교화된다. 군신,부자,친척,붕우의 사이에 이반 하고 원망하며 틈이 있는 것은 참람 되고 사악한 자가 그 사이에 끼어 있기 때문이니,이를 제거하면 화합 하게 된다. 군자가 수식하는 도는 행하는 바를 바르게 하고 절개를 지키며 의에 처 하여 그 행실이 구차하지 않아서 의 에 혹 마땅하지 않으면 수레를 버리 고 차라리 걸어가니,이는 중인들은 부끄럽게 여기나 군자는 꾸밈으로 여기는 것이다. 절개와 의리를 지키는 것은 군자의 꾸밈이다.그러므로 군자가 꾸미는 것은 세속사람들이 부끄럽게 여기 고,세속사람들이 귀하게 여기는 것 은 군자가 천하게 여기는 것이다. 박(剝: 깍을 박,떨어질 박.. 2020. 12. 27.
최근 회자되는 언어 - 최근 회자되는 언어 - □恐懼修省(공구수성) : 하늘을 두 려워해서 삼가,몸과 마음을 닦고 반성한다(주역 :김종인위원장 말 씀중에서 ) □水則載舟이나 水則覆舟라. (수즉재주, 수즉부주 : 순자 ) 물은 배를 띄울수도 있지만,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 ' 2020. 1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