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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최규학·시집만들기

도다리/ 최규학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17. 6. 14.

도다리

 

/최규학

 

 

도다리는 몸이 납작하다

눈도 왼쪽으로 쏠렸다

 

배가 바닷물을 눌러서

몸이 찌그러진 것이다

 

누가 하늘을 누른다면

내몸도 도다리처럼

찌그러질까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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