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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대통(행운)]/남는얘기

‘태어난 아기들은 관운! 살아가는 사람들은 액운!’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12. 2. 5.

‘태어난 아기들은 관운! 살아가는 사람들은 액운!’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입력: 2012년 01월 30일

 

ㆍ백봉 소장 2012년 예측

“올해 태어난 아이들은 인덕이 있으며 관운이 강해 명예가 높아진다.”

백봉생활상담연구소 백봉 소장이 올 한해 태어날 아기들의 신수를 덕담으로 채우며 올 한해 개인·국가의 명운을 밝혔다. 하지만 덕담으로 시작한 백봉 소장의 올해 운 예측은 그리 밝지 않았다. 올 임진(壬辰)년을 “깊고 넓은 바다에서 승천하는 ‘수흑룡’으로써 용중에도 아주 큰 용의 해다. 기가 가장 센 용해”라고 잘라 말하며 각종 사건·사고에 대한 예측을 이었다.

그의 예측에 귀를 기울이는 이유는 지난 2010년과 2011년 설특집호에서의 국운 예측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2010년 본지 설특집호에서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에 대한 북한 해안포 포격 사건 등 서해안을 특정해서 ‘남북긴장’을 예측해 화제가 됐고, 2011년 설특집호에서도 “고속철 KTX의 정비가 어느 때보다 철저히 점검돼야 하는 해”라는 말로 ‘정비 부실’을 예언했다. 그의 예측은 ‘천기누설’인양 톱니바퀴처럼 들어맞았다.

올해는 총선·대선이 연이어 치러진다. 정치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어느 해보다 높다. 백봉 소장은 대선 주자와 관련해 “‘안철수 교수’가 끝내 대통령 선거 후보로 나올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18대 대통령 선거가 아닌 ‘정치적 경험’을 쌓은 후 차기 대선에 안철수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예측했다. 그런 후 4월에 있을 국회의원 선거와 12월에 있을 대통령 선거에 대해 “어느 때보다 ‘노풍’이 강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선 결과에 대해서는 “여소야대 정국이 펼쳐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이산가족 상봉이 재개’되면서도 여전히 서해안에서 교전이 발생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한마디로 안개 속이란 예언이다.

올 7월 막이 오를 런던올림픽에 대해서는 낙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육상에서 금메달이 나올 것”이라며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는 종목도 있다”고 말했다. 연예계에 대해서는 한동안 뜸했던 “국제영화제 석권 운이 있고, K팝은 더욱 강한 힘으로 세계를 공략한다”고 내다봤다.

흉흉한 예언도 있다. 그는 “물과 불, 바이러스 등 괴병이 창궐하는 해”라며 조심스럽게 말을 이었다. 그는 “4대강 사업과 댐 관련 대형 사건과 선박 관련 사고도 피하기 힘들다”며 “대형 화재를 비롯한 폭발·방화 사건이 많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8~9월 어느 때보다 큰 태풍이 온다. 서울을 포함해 수백명이 죽을 수도 있으니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괴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병원에서 출발한 바이러스”라며 “예방접종의 주사 감염 사고 등이 그 예”라며 위생 관리에 대비해야 한다는 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