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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본동이야기]/송파 이런저런소식

송파교육1등구" 비상 꿈꿈다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08. 3. 9.
송파 ‘교육 1등구’ 비상 꿈꾼다
시 환경개선지원금 26억 자치구 중 최다
[2008-03-05 오후 3:38:00]
 
 
 
 

원어민 강사지원 등 영어 공교육 본격화

교육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송파구의 도약이 시작되고 있다.

구는 올해 초 조직개편을 통해 교육지원과를 신설한 후 관내 학교환경개선 사업을 비롯해 방과 후 학교에 영어강사를 지원하고, 특목고 또는 자사고 유치를 추진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

삼전로 일대에 강남 대치동을 대체할만한 학원가 육성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지원과 신설에 이어 구는 지난달 12일과 21일 각각 학교관계자 초청 간담회를 열고, 영어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방과 후 학교 영어강사를 지원해 영어공교육 활성화를 추진할 방침으로 20명을 선발해 20개교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초등학교 원어민 영어교사 배치도 함께 추진한다. 이는 영어공교육 기능 강화를 통해 사교육비 지출을 줄이고 학생과 교사의 영어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위해 이뤄진 것.

이외에도 관내에 소재한 풍납동 영어마을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구는 이를 위해 초등학교 6학년 대상 32개교 7500여명을 풍납영어마을 체험을 통해 학교영어 공교육을 보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교육지원 관련 예산도 지난해 총 71억600만원에서 올해 총 83억1200만원으로 늘렸다.

구체적으로 구의 교육지원 예산은

△초· 중·고등학교 환경 개선 21억원

△초등학교 원어민 영어강사 배치 3억원

△풍납동 영어마을 체험 지원 3억원

△유치원 환경개선 3억원

글로벌 잉글리시 리더 양성과정(저소득층 가구 초등 4학년~중등 3학년 1년간 지원) 11억6800만원

△서울시 교육지원(방과후 학교, 환경개선 등) 26억원(예정)

△자전거 이용 모범학교 운영, 학교 내 거주자우선주차장 조성 등 기타

   지원 사업 15억4400만원 등이 계획돼 있다.

이 중 서울시와 자치구간 분담으로 이뤄지는 서울시 학교환경개선 지원금은 26억원으로

서울시 자치구에서 최다 지원액을 기록하고 있다.

 

문정지구 자사고 후보지 ‘부상’


평생학습 도시 상반기 지정 신청

교육 관련 각종 지원사업 줄이어 

올해 송파구의 초·중·고 환경개선사업은 관내 120개교를 대상으로 23억여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학습기자재 교체사업, 교육 정보화사업, 교실환경 개선사업, 시설 개선사업, 유치원 환경개선사업, 교육청 지원사업 등이 예정돼 있다. 이르면 오는 20일부터 교육경비보조금 지원이 이뤄져 다음달 1일부터 사업시행이 진행될 계획이다.

또한 중학교 영재교육 지원사업도 관내 3개교 7개 학급 140명을 대상으로 추진될 계획이며, 평생학습도시를 위한 다양한 계획도 마련되고 있다.

구는 대학 중심의 교육에서 지역단위의 교육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올 상반기 중에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이르면 5월 중으로 평생학습도시 지정도 신청할 예정이다.

이 같이 학교지원사업의 확대로 인해 각종 민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구는 구청 홈페이지에 별도로 학교민원 신고창구도 설치할 계획이다.

송파구의 교육지원사업이 예산 등 물질적인 지원에 그치는 것만은 아니다. 김영순 송파구청장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특목고 및 자사고 유치에도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검토되고 있는 부지 중에 가장 유력한 곳은 문정지구 내 유보지로 계획 중인 지구에 특목고 또는 자사고 유치를 추진해 나갈 것을 적극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잠실교회에서 국제 중·고등학교 신설 추진을 검토 중에 있어 이를 연계해 유보지로 고시된 문정동 491번지 일대 학교용지를 재지정해 나간다는 것.

다만 잠실교회에서 학교 설립 의사는 변함이 없지만 송파구의 토지가격이 높아 타자치구 또는 지방으로 부지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구는 문정지구 내 유보지에 학교설립을 희망하는 설립자가 있을 경우 특목고 또는 자사고 유치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잠실1단지 내 학교부지(7200㎡)는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각각 반씩

잠실1단지 재건축조합으로부터 매입해 민간이 시설을 설립하고

정부는 임대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건립할 예정이며, 공립학교가 될 전망이다.

고정환 기자 kjh@dongbunews.co.kr

2008년 3월 5일 66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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